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심리정리

실존치료의 주요개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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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실존이란 무엇인가요?

우리가 "실존"이라는 말을 들으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어요. 간단히 말하면 실존은 ‘실제로 존재하는 나의 모습’이에요.

  • 본질은 사물이나 사람을 정의할 수 있는 변하지 않는 특성이에요. 예: 새는 날 수 있다.
  • 실존은 그런 고정된 모습보다, 지금 이 순간 내 앞에 있는 그 존재가 살아가는 모습이에요.

예: 어떤 새가 날개가 있지만 부러져서 날 수 없다면, ‘실존’은 그 새가 날지 못하는 지금의 모습이에요.


2. "세상 안에 살아가는 나" — 세계-내-존재

우리는 혼자 존재하지 않아요. 우리가 느끼고 생각하는 모든 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‘세상’과 연결되어 있어요. 이걸 세계-내-존재라고 해요.

예: 혼자 공부하는 것도 결국 학교, 가족, 친구, 사회와 연결되어 있다는 의미예요. 인간은 세상과 떨어져서 생각할 수 없어요.


3. 인간이 살아가는 4가지 세계 🌏

실존치료에서는 인간이 네 가지 세계 속에서 살아간다고 해요.

  1. 자연적 세계(Umwelt): 우리가 숨 쉬고, 먹고, 자는 물리적 환경
  2. 인간적 세계(Mitwelt): 친구, 가족, 선생님 등 사람들과의 관계
  3. 자기 자신의 세계(Eigenwelt): 내 마음속 생각과 감정
  4. 초월적 세계(Uberwelt): 종교나 가치관처럼 보이지 않는 믿음의 세계

4.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방식

우리는 다양한 방식으로 세상과 관계해요. 실존치료는 이 관계 방식을 4가지로 나눠요.

  • 이원적 관계: 진짜 마음으로 만나는 관계 (예: 친한 친구, 부모님)
  • 다원적 관계: 서로 목적만 있는 관계 (예: 가게에서 물건을 사는 손님과 점원)
  • 일원적 관계: 자기 자신과의 관계 (예: 혼자 있는 시간에 스스로를 평가함)
  • 익명적 관계: 얼굴 없이 모여있는 관계 (예: 온라인에서 악플 다는 사람들)

5. 실존치료는 왜 정신병리를 다르게 볼까요?

실존치료는 ‘왜 아프게 되었는가?’보다 ‘지금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’를 더 중요하게 봐요.
사람들은 살면서 피할 수 없는 고민들 때문에 불안을 느껴요. 이 불안은 병이 아니에요!

  • 예: 대학 입시를 앞두고 느끼는 불안은 너무나 당연해요.
    이걸 피하지 않고 마주하는 것이 실존치료에서 중요해요.

6. 실존적 불안이란?

살면서 누구나 불안을 느껴요. 실존치료는 이 불안이 "정상"이라고 말해요.

  • 실존적 불안: 삶에서 꼭 느낄 수밖에 없는 불안 (예: 죽음, 선택, 책임 등)
  • 신경증적 불안: 너무 억압돼서 우리를 괴롭히는 불안

실존치료는 내담자가 이런 ‘정상적인 불안’을 회피하지 않고 받아들이도록 도와줘요.


7. 실존치료의 목표는 무엇일까?

실존치료는 내담자가 ‘진짜 자기 자신’으로 살아가도록 돕는 게 목적이에요.

  •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
  • 책임을 지고
  • 제한된 환경 속에서도 ‘진짜 나답게’ 살아가도록!

예: "공부 못하는 나는 가치 없어" → 실존치료에서는 이렇게 생각하지 않아요.
"나는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, 이 안에서도 나다운 삶을 만들 수 있어!"라고 바라보는 거예요.


8. 실존치료의 방법은 뭔가요?

  • 실존치료에는 딱 정해진 ‘기술’은 없어요.
  • 중요한 건 치료자와 내담자가 진심으로 만나는 것이에요.
  • 내담자의 고통이 어디서 오는지, 그 삶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함께 찾아가는 거예요.

마무리 💡

실존치료는 단순히 ‘병을 고치는 것’이 아니라,
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나 자신을 이해하고,
진짜로 살아가도록 돕는 치료예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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