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심리정리

실존치료, 그게 뭐야? 실존치료의 이론적 배경 쉽게 알아보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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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러분은 “나는 누구지?”, “나는 왜 사는 걸까?”, “지금 내가 느끼는 이 감정은 도대체 뭘까?”라는 질문을 해본 적 있나요?
사실 이런 고민은 많은 사람이 하고 있는 생각이에요. 그리고 이런 질문에 대해 도와주는 심리치료가 바로 실존치료예요.

이번 글에서는 실존치료가 어떻게 생겨났고, 어떤 생각을 바탕으로 하는지 쉽게 풀어볼게요.


1. 심리학에는 세 가지 큰 흐름이 있어요

심리학도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발전해 왔어요. 그중 대표적인 세 가지 흐름을 알아볼게요.

💡 제1세력: 정신분석(정신역동적 관점)

  • 대표 인물: 프로이트
  • 사람의 무의식(내가 인식하지 못하는 마음속 세계)에 집중했어요.
  • 예: "지금 내가 불안한 건 어릴 때 부모님과의 관계 때문일 수도 있어."

💡 제2세력: 행동주의

  • 행동을 관찰하고, 그 행동이 어떻게 학습되는지 분석했어요.
  • 예: "시험 볼 때마다 배가 아픈 건, 과거에 시험 때문에 혼난 경험 때문이야."

💡 제3세력: 인본주의 심리학 (여기서 실존치료가 나와요!)

  • 인간의 가치, 자유의지, 성장 가능성을 중요하게 생각해요.
  • 단순히 병을 고치는 게 아니라, "어떻게 하면 나답게 살 수 있을까?"를 고민해요.

2. 인본주의 심리학, 왜 특별할까?

인본주의 심리학은 "인간은 단순한 기계가 아니다!"라고 말해요.
우리 각자에게는 특별한 이야기, 감정, 경험이 있다는 거죠.

🌈 인본주의의 핵심 특징

  1.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해요
    → 과학뿐 아니라 예술, 철학 같은 방법도 함께 사용해요.
  2. 인간을 쪼개서 보지 않아요
    → 성격, 기억, 감정 이런 걸 따로따로 보는 게 아니라 전체로 봐요.
  3.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해요
    → 내가 실제로 느끼고 있는 감정, 생각이 중요해요.
  4. 자유의지를 믿어요
    → 우리는 스스로 선택할 수 있고, 변할 수 있어요.
  5. 사람은 본래 성장하고 싶어 해요
    → 좋은 환경만 주어진다면 누구나 스스로 나아질 수 있어요.

3. 실존치료란?

실존치료는 "실존주의 철학"에서 시작된 심리치료예요.

실존치료의 핵심은?

“사람의 문제는 그냥 병이 아니라, 삶 자체에서 오는 고민이다.”

실존치료는 단순히 '이 증상을 없애자'가 아니라,
"지금 이 사람이 왜 이런 고통을 느낄까?",
"그 사람에게 삶이란 어떤 의미일까?"를 함께 고민해요.

이 치료는 특별한 이론 하나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,
"삶에 대한 태도"로 접근해요.
즉, 상담자는 내담자와 함께 인생의 본질적인 질문을 다뤄요.


4. 실존주의 철학, 어렵지 않아요

실존치료의 뿌리는 바로 실존주의 철학이에요.
처음엔 철학자들이 만든 개념인데, 심리학에서도 영향을 줬어요.

🤔 실존주의는 뭘 말할까?

  • “너는 단순히 이름, 나이, 성격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존재야
  • “사람은 누구나 외로움, 불안, 고통을 느낄 수 있어. 하지만 그 안에서 자기답게 살아갈 힘도 있어”

실존주의가 생긴 배경

  • 과학과 기술이 발달하면서, 사람들은 점점 자신을 잃어가고 있었어요.
  • 사회는 편해졌지만, 마음은 공허하고 외로운 사람이 많아졌죠.
  • 철학자들은 “진짜 나 자신은 어디에 있을까?”를 고민했어요.

🧠 대표 철학자들의 생각

  • 키에르케고르: 모든 사람의 삶은 고유하고, 불안도 나의 일부야
  • 니체: 기존의 신념을 깨고, 자기 힘으로 살아가야 해
  • 하이데거: 인간은 죽음을 향해 사는 존재야. 지금을 더 소중히 여겨야 해
  • 사르트르: 인간은 자유롭고, 그 자유에는 책임이 따라

5. 실존치료는 어떻게 사람을 도울까?

실존치료는 이렇게 말해요:

“너는 지금 여기에서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어? 그건 왜 생겼을까?”

그리고 내담자의 감정, 생각, 몸의 느낌 등을 설명하려 하지 않고, 그대로 바라보려고 해요.

이걸 현상학적 방법이라고 해요.

📌 현상학적 방법이란?

  • “지금 너의 경험이 어떤지 묘사해줘”
  • “그 감정이 왜 생겼는지 분석하려 하지 말고, 있는 그대로 느껴보자”

이런 식으로 실존치료는 사람을 이해하고 공감하면서,
스스로 자기 삶의 의미를 찾고, 변화할 수 있는 힘을 회복하도록 도와줘요.


마무리하며

실존치료는 마음의 병을 단순히 고치는 것을 넘어서,
“나 자신은 누구인가?”, “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?”라는 질문에 다가가게 도와주는 치료입니다.

누구나 인생을 살다 보면 외롭고, 두렵고, 혼란스러울 수 있어요.
실존치료는 그런 감정이 이상한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삶의 일부라고 말해줍니다.

그러니 여러분도, 그런 감정을 느낄 때 자신을 더 이해하려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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