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심리정리

조작적 학습(2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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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.

학교에서 숙제를 잘하면 칭찬을 받고, 늦잠을 자면 혼나는 것처럼 우리의 행동은 결과에 따라 영향을 받습니다.

심리학에서는 이런 과정을 ‘조작적 학습’이라고 불러요.

오늘은 이 조작적 학습이 어떻게 일어나는지, 어떤 이론들이 있는지 쉽게 알아볼게요.


1. 조작적 학습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

조작적 학습이 효과적으로 일어나려면 몇 가지 조건이 있어요.

✅ R-S 수반성

  • 행동(R)과 그 결과(S)가 자주, 확실히 함께 나타날수록 학습이 잘 돼요.
  • 예) 숙제를 할 때마다 매번 칭찬을 받는다면, 숙제를 더 잘하게 될 가능성이 커요.

✅ R-S 근접성 (시간 간격)

  • 행동과 결과 사이의 시간 간격이 짧을수록 학습이 더 잘 일어나요.
  • 예) 시험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, 한 달 뒤에 칭찬을 받는 것보다 바로 다음 날 칭찬받는 게 더 효과적이에요.
  • 그래서 처벌도 즉각적으로 일어나는 게 효과적이에요.

✅ 반응의 특징

  • 내가 의도적으로 할 수 있는 행동(수의적 행동)이 학습되기 쉬워요.
  • 예) 무의식적인 재채기보다 의도적으로 손 들기 같은 행동이 학습되기 쉬워요.

✅ 분산된 연습 vs 집중된 연습

  • 한 번에 몰아서 하는 것보다 나눠서 여러 번 하는 연습(분산 연습)이 더 효과적이에요.

✅ 박탈 수준

  • 배가 고프면 음식이 더 맛있듯, 필요한 것을 못 얻고 있을수록 그것의 강화 효과가 커져요.
  • 단, 칭찬이나 돈 같은 건 생리적인 욕구가 아니라서 이런 원리가 잘 안 적용돼요.

✅ 기타 요인들

  • 사람마다 차이가 있고, 과거에 어떤 학습을 했느냐도 영향을 줘요.

2. 강화에 대한 여러 가지 이론들

조작적 학습의 핵심은 ‘강화’, 즉 어떤 행동을 더 자주 하게 만드는 방법이에요.

심리학자들은 이 강화가 왜 효과가 있는지 여러 이론을 제시했어요.


1) 추동감소 이론 (Hull)

  • 사람이나 동물은 ‘추동(욕구)’을 줄이기 위해 행동한다고 봤어요.
  • 예) 배고프면 먹는 이유 = 음식이 배고픔을 줄여주는 자극이기 때문!
  • 👉 일차 강화물: 음식, 물처럼 기본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
  • 👉 이차 강화물: 칭찬, 돈처럼 일차 강화물과 연결되어 강화력을 얻는 것
  • ❗ 단점: 칭찬이나 놀이처럼 욕구를 줄이지 않아도 강화가 되는 경우는 설명하기 어려워요.

2) 프리맥 원리 (Premack)

  • 강화물도 일종의 행동이다라고 봤어요.
  • 핵심: 사람들이 더 자주 하는 행동은, 덜 자주 하는 행동의 보상이 될 수 있어요.
  • 예) '물 마시기'보다 '쳇바퀴 돌리기'를 더 좋아하는 쥐에게는 쳇바퀴 돌리는 걸 보상으로 주면, 물 마시기 행동이 늘어나요!
  • 장점: 실제 행동만 보고 판단 가능해서 간단하고 명확해요.
  • 단점: 확률 낮은 행동이 금지되면 오히려 강화가 되기도 해서 예외가 있음.

3) 반응박탈 이론

  • 하고 싶은 행동을 못 하게 막으면, 그 행동은 더 매력적인 보상이 된다고 봐요.
  • 예) 평소에 3시간 유튜브 보는 학생이 하루에 1시간만 보게 되면, "유튜브 보기"는 더 귀한 행동이 되어, "심부름하면 30분 더 보기!"가 좋은 보상이 됨.
  • 프리맥 원리와 다른 점은, ‘무조건 자주 하는 행동이 강화물’이 아니라, 금지당한 정도가 중요하다는 점이에요.

✨ 정리하며

조작적 학습은 우리가 칭찬, 벌, 보상을 통해 어떤 행동을 더 자주 하거나 피하게 만드는 심리학 이론이에요.
공부 습관, 운동, 심지어 스마트폰 사용 습관까지 모두 조작적 학습으로 설명할 수 있어요!

다음에 여러분이 누군가를 칭찬하거나 혼낼 때,
또는 누군가가 여러분을 보상하거나 벌할 때
"아~ 이게 조작적 학습이구나!" 하고 떠올릴 수 있겠죠?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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